챕터 105 *

안젤리나의 시점

그때 덤불 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.

작고. 갈색이고. 털이 복슬복슬한.

토끼였다.

망할 토끼.

토끼는 공터를 가로질러 깡충깡충 뛰어가더니 반대편 덤불 속으로 사라졌다.

아무도 꼬박 삼 초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.

그러다 누군가 웃기 시작했다. 타일러였던 것 같다.

"장난하나?" 그가 헐떡이며 말했다. "이 난리가 다 토끼 때문이었어?"

더 많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. 긴장이 풀린, 안도의 웃음이었다.

"맙소사, 우리 죽는 줄 알았잖아!"

"내 평생 본 토끼 중에 제일 무서웠어!"

"진짜 조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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